철원군 “한탄강 관광 활성화”…인구소멸 방지는 ‘숙제’
[KBS 춘천] [앵커]
특별자치도시대 원년, 강원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신년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철원군 편입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관광객 700만 시대를 연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 꽃밭, 소이산 모노레일과 같은 관광 자원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2021년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경우 개장 뒤 1년만에 100만 명이 찾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활성화에 더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강석규/철원문화재단 문화진흥국장 :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 자연과 환경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보강해 나가는 사시사철 철원 관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인구 소멸입니다.
철원군 인구는 2004년 5만 명 선이 무너지더니, 이젠 4만 명 선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군부대까지 빠져나가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황종복/철원 전통시장 상인 : "인구가 줄고. 장사도 더 안 되고. 어려운 것은 말도 못 하죠. 제일 걱정되는 게 군부대 빠져나가버리는 게 문제죠.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철원군의회는 철원군이 지역 소멸 방지와 경제 활성화에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예산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철저하게 감시할 계획입니다.
[박기준/철원군의회 의장 : "관광 쪽, 그다음에 선심성 이런 쪽(사업)에는 예산이 서 있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좀 면밀히 검토해가지고 불필요한 예산은 쓰지 않도록."]
철원군의회는 또 철원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포천-철원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정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실시되는만큼, 앞으론 이 도로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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