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다진다”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돼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 지형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민선 8기 들어 반도체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반도체 제조공장 건립에도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입니다.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계기판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는데, 지난해 천5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회사가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337억 원을 투자해 영남권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합니다.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지역의 석.박사급 인력 백 명도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장규/텔레칩스 대표 : "많은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대구 주변에 있는 자동차 관련 회사와 같이 연구하고 많은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만들어 낸다면..."]
민선 8기 들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선언한 대구시, 비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다품종.소량 생산 구조로 중소기업의 시장진출이 비교적 쉬운 센서 반도체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외부자극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센서 반도체는 미래차와 로봇 등의 핵심 부품으로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2025년까지 310억 원을 들여 센서반도체 제조공장인 'D-팹'도 건립합니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센서 반도체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매출 3조 원을 달성하는게 목표입니다.
[이종화/대구시 경제부시장 : "센서를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방식으로 해 나가는 그런 틈새시장이 대구가 반도체를 키울 수 있는 주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 인근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반도체 산업기반을 다지고 있는 대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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