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조직 개편 인사 단행…첫 여성 이사관 탄생
[KBS 제주] [앵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조직개편과 맞물린 대대적인 정기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제주도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이사관이 탄생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정 업무 파악과 공무원 소통을 이유로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이뤄진 민선 8기 조직 개편.
개편된 조직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가 처음 단행됐습니다.
지방 공직 최고위직 가운데 하나인 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애숙 관광국장이 임명돼 도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이사관이 탄생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기획조정실장은 허문정 환경보전국장이 맡게 됐습니다.
기능을 조정한 도민안전건강실엔 강동원, 문화체육교육국엔 오성율 국장이 유임되고 관광교류국장엔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이 전보 임명됐습니다.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신설한 도시균형추진단장은 고성대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이 맡게 됐습니다.
명칭을 변경한 복지가족국엔 강인철, 경제활력국엔 최명동, 혁신산업국엔 김창세 국장이 유임되고, 건설주택국장 양창훤 기후환경국장 양제윤이 임명됐습니다.
국장급인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에 강민철 4·3지원과장이,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에 정재철 수산정책과장이 직위 승진했고, 강애숙 공학확충지원단장과 김미영 관광정책과장, 김인영 예산담당관 등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국장급 승진자 5명 중 3명이 여성입니다.
이번 인사는 승진자 136명을 포함해 천여 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는데, 국장급 26개 자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과장급 84개 가운데 60%에 이르는 49개 자리가 대거 교체됐습니다.
다만, 5급 이하 팀장급 이동은 최소화해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꾀하도록 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혁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공직 내부에서는 인사 혁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임기범/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장 : "고위직 4급 이상 인사에서 인력 풀의 한계가 너무 뚜렷해서 혁신적인 인사이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많은 듯하고."]
제주도정 인사와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제주 출신 김성중 재난대응정책관을 행정부지사로 내정했습니다.
제주 출신 행정부지사가 임명된 건 2016년 전성태 부지사 이후 7년 만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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