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보조 배터리 폭발…'활활' 타는 좌석, 승객들 '혼비백산' [영상]

양윤우 기자 2023. 1.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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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을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휴대한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1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타이완의 타오위완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스쿠트 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갖고 탄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했다.

현장 영상에는 승객의 자리에서 보조배터리가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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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여객기서 이륙 직전 발생한 화재 / 사진=트위터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휴대한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1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타이완의 타오위완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스쿠트 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갖고 탄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했다.

현장 영상에는 승객의 자리에서 보조배터리가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 안은 연기로 자욱했다. 당황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자 승무원이 진정시키며 화재를 수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화재로 승객 189명이 긴급 대피했다. 보조 배터리 주인 등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무사했다.

항공기는 화재 발생 직후 이륙을 포기하고 게이트로 다시 이동했고 이로 인한 다른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었던 승객 중 한 명은 "비행기가 움직이려고 할 때 뒤에서 사람들이 소리쳐 돌아보니 불이 보였다"며 "승무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고 밝혔다.

스쿠트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음식을 제공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수화물에 넣는 것은 금지되며 보조 배터리 용량이 클 경우 항공사별 기준에 따라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싱가포르행 여객기서 이륙 직전 발생한 화재 / 사진=트위터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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