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행 후회없다" 황의조의 신념…MLS행 수용할까

박대현 기자 2023. 1. 13.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의조(31, 노팅엄 포레스트)가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황의조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면서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은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황의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황의조(31, 노팅엄 포레스트)가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청산하고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황의조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유럽 잔류는 녹록잖다. 그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황의조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면서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은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외에도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밴쿠버 등 여러 MLS 구단이 황의조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FC서울과 비셀 고베(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후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 2022-23시즌을 맞았다.

이례적인 방식의 이적이라 팬들 우려가 적잖았다. 그러나 황의조는 지난달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내 선택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당시 결정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뿐"이라며 뒤가 아닌 '앞'으로 제 시선을 고정했다.

이번 시즌 그리스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등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공격포인트도 득점 없이 1도움이 전부다.

황의조는 12일 아트로미토스와 그리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낭트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밟은 피치다.

리그 경기 기준으론 지난해 10월 PAOK와 8라운드를 끝으로 9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을 마치면 원소속팀인 노팅엄 복귀나 새 팀을 찾아 떠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후반기 반등을 꾀하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다. '한 시즌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지만 공식 경기 출전은 2개 클럽으로 제한한다'는 FIFA 규정이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은 탓이다. 노팅엄 또는 보르도 복귀가 아니라면 올 시즌은 유럽에서 뛸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미네소타가 지난해 여름에 이어 황의조 영입에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여 눈길을 모은다. 영국 노팅엄 지역 일간지 노팅엄포스트는 "미네소타는 황의조가 보르도에 몸담던 시절에도 관심을 보인 팀이다. 노팅엄이 황의조 영입을 확정하기 전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61억 원)를 준비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