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전 母교통사고..’유급위기’ 금쪽이, 칩거 이유였나 ('금쪽') [종합]

김수형 2023. 1.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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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음주운전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등장, 9개월간 칩거생활 중인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고민 사연이 전파를 탔다.

오은영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시작한 금쪽이의 칩거생활을 들여다봤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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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음주운전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등장, 9개월간 칩거생활 중인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고민 사연이 전파를 탔다. 

홀로 육아한지 9개월 째라는 금쪽이 부친이 등장, 금쪽이가  방 안에서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방에서 나올 땐 오직 화장실 갈 때 뿐이란 것. 극도로 한정된 금쪽이의 반경이었다. 왜 금쪽이가 운둔생활을 할지 모두 궁금해했다.

마치 세상과 단절한 듯한 금쪽이 모습. 부친은 “온라인 게임과 방송을 하더라”고 설명, 식사하러 나올 때도 하루에 한 끼 뿐이라고 했다. 등교 얘기에 금쪽이는 말 대신 손짓으로 등교를 극구거부했다. 결국 오늘도 등교에 실패한 모습. 9개월 째 등교거부가 반복된 모습이었다.

오은영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시작한 금쪽이의 칩거생활을 들여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등교 시간임에도 굳게 갇힌 금쪽이의 방. 다행히 잠그지 않은 탓에 부친이 조심스럽게 방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금쪽이는 잠에 흠뻑 빠져 요지부동이었다.

등교할 의지가 전혀 없어보였다. 부친은 “학교가면 교유관계 좋고 모범적이었던 아이”라며 9개월 전 학교생활을 전했다. 오은영은 “학교거부증이 있어, 원인은 다양하다”며 부친이 알지 못하는 따돌림 등 교우관계가 있을 수 있다며 예리하게 바라봤다.

부친은 11시가 다 돼서 일어난 금쪽이 방에 들어가 다시 한 번 등교 얘기하자 아들은 이를 거부하더니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사람 많은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 부친은 등교를 어려워하는 아들에게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 손잡고 하루씩 천천히 해보자”며 아들을 설득했다. 운동도 기습제안하자 아들은 “이따가”라며 철벽방어했다.

영재반 우등생에서 9개월간 칩거생활로 유급위기까지 놓인 금쪽이 아들. 부친은 “마음 찢어진다”며 애끓는 아버지 마음을 전했다. 특히 기약없는 기다림에 “(지금 9개월이지만) 나중에 8년이 될지, 9년이 될지 모른다”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학교가기 어려울 뿐, 부모와의 갈등은 아니다”며 “기본적으로 얼굴에 감정이 없어, 표정도 웃음기 없이 무미건조하다, (대화시)눈도 잘 마주치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없어보인다고 했다. 의욕과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

이를 종합해봤을 때 오은영은 “청소년 우울증같다”며 이 특징에 대해 “이 시기엔 ‘가면 우울증’이라고 해, 겉으로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더욱 주의깊게 봐야한다는 것. 오은영은 “부모가 못 알아차리면 죽고싶은 생각까지 할 수 있어, 청소년기 충동성도 너무 높다”며 그만큼 위험하기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이날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 부친은 “작년 4월, 아내가 공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던 길,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목숨을 잃게 됐다”며 “딸이 옆에 있었는데 엄마가 안고 있어 거의 상처가 없었다”고 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 마지막까지 딸을 보호했던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여전히 고통스러운 모습. 부친은 “애들 좀 지켜줘, 조금 기다려 내가 갈게, 당신 못 와도 내가 갈 수 있으니 가겠다, 너무 그립다”며 전하지 못한 말을 전했다. 아이들 몰래 숨죽여 우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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