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서점 이야기 外[새책]
피렌체 서점 이야기
르네상스 최전선엔 책 사냥꾼, 필경사, 서적상이 있었다. 덕분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철학자의 지혜가 전달됐다. 그 중심엔 15세기 피렌체 서적상 베스파시아노가 있었다. 1000권의 책을 제작했고 서점은 인문주의자들의 토론장이 되었다. 로스 킹 지음·최파일 옮김. 책과함께. 3만5000원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비행기를 몰고 귀순한 최초의 북한군 파일럿 노금석의 이야기를 미국 저널리스트 블레인 하든이 썼다. 노금석은 미그 15기를 몰고 귀순했고, 미 정부는 포상금으로 그에게 10만달러를 건넸다. 김일성과 노금석의 이야기를 교차해 가며 입체적으로 다룬다. 홍희범 옮김. 마르코폴로. 2만7000원
백치라 불린 사람들
영국의 지적장애인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19세기에 들어 강제 수용되는 ‘대감호 시대’를 맞는다. 역사학자 사이먼 재럿은 1700년대부터 영국과 유럽에 퍼진 지적장애와 관련된 역사를 추적하며 제국주의와 우생학, 인종주의가 지적장애에 끼친 영향을 파고든다. 최이현 옮김. 생각이음. 2만2000원
면역
유튜브 인기 과학채널 <쿠르츠게작트-인 어 넛셸>의 필리프 데트머가 면역계 이야기를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전달한다. 침략·전략·패배·고귀한 희생 등으로 가득 찬 몸속 전투를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모험으로 바꾸어 놓는다. 강병철 옮김. 사이언스북스. 3만5000원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청년정신건강, 남겨진 자를 위한 애도, 트라우마 극복, 마약중독 재활, 코로나19, 자살 예방, 군정신건강, 국가폭력 치유 등 ‘마음 치료’를 담당해 온 9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얼마나 잘 치료했는지’가 아닌 ‘얼마나 함께 견뎌주었는지’를 들려준다. 백종우 외 지음. 플로어웍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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