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 강원대 교수 "미디어이용 자기조절능력 향상 교육 시급"

13일 강원도교육연구원이 마련한 '강원교육 정책연구 연차보고회'에서 홍성구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정책 방안 연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진유정 기자

13일 강원도교육연구원은 베니키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강원교육 정책연구 연차보고회'를 열고 강원교육정책과 학교현장의 교육 개선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강사로 나선 홍성구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정책 방안 연구'라는 강의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건전한 미디어 활용을 유도하려면 유튜브나 게임 이용을 무조건 억제하기보다 미디어 이용의 자기 조절 능력을 높이려는 교육방안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학업 관심도가 미디어 이용과 조절 능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경로 분석을 통해 학문적 규명과 정책방향의 체계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읽고 쓸 수 있는 능력) 특성화 학교 지정과 관련 교육, 학업 관심도, 민주시민 육성에 관한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초등학생 320명, 중학생 448명, 고등학생 461명 등 응답자 1231명 설명을 통해 학업 관심도가 높을수록 미디어 이용량이 줄었고 태블릿 PC의 경우 학업 관심도가 높을수록 기기 이용량이 늘어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연차보고회는 1년간의 정책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강원교육정책 연구와 전문기관 협력 연구, 교육정책 진단 연구 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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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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