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뜻 존중…어느 자리서든 尹정부 성공에 최선”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8시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가 있은 지 약 3시간 만이다.

나 전 의원은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오후 5시쯤 나 전 의원에 대한 해임과 후임 인성을 동시에 발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 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사용된 ‘해임(解任)’이란 표현은 ‘해촉’이나 ‘사의 수용’ 등보다 다소 강경한 뉘앙스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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