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이기는 첨단 관수시설 개발...비용·일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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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북은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앵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이런 가뭄 등 이상기후에 특화된 신기술을 올해부터 일선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상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특작팀장 "개발된 '(매립형) 다목적 관수장치'를 이달 20일까지 통상실시업체(제조사 모집)를 공고하고, 선정되면 농가에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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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북은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이런 가뭄 등 이상기후에 특화된 신기술을 올해부터 일선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봄, 한창 푸릇푸릇해야 할 마늘밭이 누런 잎마름병으로 뒤덮였습니다.
장마철, 물이 차 있어야 할 논도 거북이등처럼 갈라졌습니다.
평년의 절반에도 못미친 강수량으로 인해 농작물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인터뷰>오원봉 가뭄피해 농민 / 지난해 3월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면 밭작물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자체적으로 스프링클러 등 물 시설을 꼭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뭄에 대비해 특허를 받은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그래픽>
토양의 수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땅 속에 매립된 관로로 물을 흘려보내면 관수모터와 연결된 스프링클러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반영구적인 관수시설로 영농비용을 줄일 수 있고, 원터치 노즐설치 방식으로 관수작업에 들어가는 노동력의 90%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로 일손부족을 겪는 지역 농촌에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기존 관수시설 대비 높은 초기 설치 비용은 농가에겐 부담입니다.
<인터뷰>김기현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기존의 미니 스프링클러로 관수를 하면 1ha당 100개가 소요되지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1ha당 6개만 설치하면 됩니다."
농기원은 올 봄 영농철 전, 농가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상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특작팀장
"개발된 '(매립형) 다목적 관수장치'를 이달 20일까지 통상실시업체(제조사 모집)를 공고하고, 선정되면 농가에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매립형 다목적 관수장치'에 비료와 농약 살포기능도 탑재했으며, 향후 '풍향 풍속 자동감지 시스템'도 추가할 방침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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