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하얀 "♥임창정, 춤출 때 짠해…나도 고삐 풀리고 싶을 때 있다"('서하얀')

김지원 2023. 1.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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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하얀이 남편 임창정의 가장으로서 모습이 짠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서하얀의 유튜브 채널 '서하얀 seohayan'에는 '하얀이네 시드니 VLOG 준재랑 남편 콘서트 보러 가요(짐 싸기, 공항 OOTD, 브런치, 가족 유랑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서하얀은 이번 영상에 대해 "저희 남편 콘서트가 있어서 남편, 준재와 함께 시드니에 다녀왔다. 캐나다에 이어서 장거리 여행을 또 가게 되었는데 남편이랑 준재랑 산책하면서 오페라 하우스도 구경하고, 준재랑 단둘이 브런치도 먹고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출장 5일 전, 서하얀은 "가는 당일에도 녹화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가야한다. 남편은 내일 모레 먼저 출국한다. 같이 가면 좋으련만 먼저 간다"며 아쉬워했다.

짐을 싸기에 앞서 서하얀은 "넷째 준재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정말 대모험이다"며 "저번에 캐나다 갔을 때 해열제 하나 챙겨갔는데, 준재가 열도 나고 구내염도 걸리고 다사다난했다. 이번에는 그럴 일 없도록 제대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짐을 싸며 서하얀은 "준재 파우치가 제 것보다 크다"며 "김을 사니까 예쁜 슬리퍼를 줬다. 득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소화제, 멀미약, 해열제, 감기약, 밴드, 입병 연고, 모기약, 두드러기 연고부터 소분한 화장품까지 알차게 챙겼다.

서하얀은 "꼭 들고 가는 건, 남편 옷도 있어서 스팀기. 주름진 걸 싫어한다"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드라이기도 챙겨간다. 호텔에 있는 게 소리는 센데 약하고 머리 말리는데 오래걸린다"며 드라이기를 담았다. 임창정 팬이 준 임창정 전용 경옥고부터 콜라겐, 알로에, 유산균, 꿀을 넣으며 "해외가면 더 부지런히 챙겨먹는다. 다 바뀌니까 면역력이 떨어지더라. 아프면 내 손해다"라고 말했다. 스태프용 간식과 임창정을 위한 먹을거리까지 넣었다.

시드니 출장 하루 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서하얀은 잠들지 못했다. 서하얀은 "저희 남편이 저만 두고 먼저 시드니에 갔다"며 침대 옆 빈자리를 쓰다듬었다. 서하얀은 "뮤지컬 공연도 끝나서 의리없이 먼저 가겠다고. 얼마나 쉬고 싶었을까 그 마음이 이해가 가서 먼저 보내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드니 출국 날, 서하얀은 촬영 후 바로 공항에 갔다. 풀메이크업을 한 서하얀은 "화장도 못 지우고 너무 예쁘게 공항에 왔다"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아들 준재와 만났다. 서하얀은 "시드니는 초여름 날씨라더라"며 올핑크룩을 입었다.

시드니에 내려 호텔에 도착한 서하얀은 "현실적으로 급하게 밀린 빨래를 했다"며 창문 아래 늘어놓은 빨래를 보여줬다.

저녁에는 리허설을 마친 임창정과 만났다. 임창정은 "우리 데이트할 때도 관람차 안 타봤는데 여기 와서 타본다"고 말했다. 서하얀도 "준재 덕분에 관람차도 타본다"며 "남편 스케줄에 따라다니느라 준재가 아무것도 놀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있던 찰나에 저녁에 대관람차를 보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서하얀은 너무 신난 나머지 촬영도 깜빡했다.

다음날 서하얀은 아들을 데리고 카페에 들러 간단히 식사를 했다. 이어 남편 콘서트 가기 전에 친구를 만나 밥을 먹었다. 친구는 서하얀에게 "너가 멋있다. 담담하게 잘 넘어가는 모습이 멋있다. 형부가 너를 만난 게 가장 복이다"고 칭찬했다. 서하얀은 "나도 고삐 풀리고 싶을 때도 있는데, 나와 있으면 미안하고 애기 생각나고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며 엄마이자 아내로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콘서트장에 가서 콘서트를 관람했다.

다음날 서하얀은 "진짜 좋은 분들과 시드니에서 만나서 이런 황홀한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간이다. 제가 쏠 거다. 자꾸 뭘 사주셔서 제가 쏠 거다"고 말했다.

식사 도중 서하얀은 임창정에 대해 "저도 춤출 때 보면 가끔 짠하다. 열심히 한다"며 가장 임창정의 면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날 서하얀은 준재와 팬케이크집을 찾았다. 서하얀은 일을 하면서 식사를 했다. 서하얀은 아들에게 "엄마처럼 나이프로 잘라서 포크로 찍어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밥 먹을 때 밥 올리는 거 아니다. 엄마가 손으로 먹지 말라고 했는데. 손 닦았냐. 준재 손에 뭐가 있다고 했냐"며 '엄마 모드'를 켜서 웃음을 안겼다. 점심을 먹고 서하얀은 임창정, 아들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구경했다.

호주의 마지막 날 밤, 임창정 부자는 호텔에서 라면을 먹었다. 라면을 먹는 모습마저 똑 닮은 부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18살 차이로, 2017년 결혼해 다섯 아들을 키우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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