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모른다…어처구니 없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3. 21: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며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과 이재명은 대체 무슨 관계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며 “누가 ‘내복 사 입은 죄’라는 댓글을 써놨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국 도피 중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내주 초 귀국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주태국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을 당시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납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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