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인공조명 ‘빛공해’...‘수면방해’가 가장 불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밤거리 곳곳을 밝히는 인공조명은 눈길을 끄는 화려함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빛공해 그 자체이기도한데요. 앵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로 불편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37%가 매우 많거나 약간 있다고 답했습니다.
빛공해 방지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하는 인공조명은 '옥외광고물 조명'이 47%,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충청북도가 도민건강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거리 곳곳을 밝히는 인공조명은 눈길을 끄는 화려함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빛공해 그 자체이기도한데요.
충청북도가 빛공해 실태를 심층 분석하고 저감 대책에 본격 나섰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가 지고 나면 거리 곳곳에는 수많은 인공 조명들이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광고조명과 경관조명 등 종류와 밝기도 다양한데, 종종 우리 삶 곳곳에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래픽>
/실제로 지난해 충북도민 2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로 불편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37%가 매우 많거나 약간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래픽>
불편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방해로 인한 건강문제'가 35%로 가장 많았고,
빛공해 방지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하는 인공조명은 '옥외광고물 조명'이 47%,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충청북도가 도민건강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도내 빛공해 지점 832곳을 측정해 지난 2019년과 2022년의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그래픽>
가로등과 같은 공간조명 초과율은 3년새 46%P, 광고조명은 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혁신도시와 증평 송산지구, 충주 기업도시 등 신규 주거지역 조성이 빛공해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현장음> 김만덕/연구용역 수행기관 대표
"인구밀집으로 야간활동 인구가 증가되고 상업지역이 발달되고 있어서 2019년 대비 공간조명, 광고조명 초과율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관관객 유치를 위한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관광지 조성으로 빛공해 요인이 증가했다고 말합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빛공해 방지계획을 세우고, 시민의 쾌척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주영/충청북도 기후대기과장
"조명환경관리구역이 청주시 흥덕구 지역만 지정이 돼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832개 지점을 분석해서 조명환경관리구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조명의 각도와 설치방향을 조정하고, 조명 종류를 교체하는 노력으로 빛공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