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은 당장 보강 원하는데…’ 레이커스는 3년 바라본다

이규빈 2023. 1. 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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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과 관련해 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현지언론 'ESPN'은 1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는 급하게 전력 보강을 할 생각이 없다. 향후 3년 동안 팀의 전력을 올릴 수 있는 트레이드를 먼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최고의 선수와 뛰기를 바란다. 하지만 7월에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에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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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전력 보강과 관련해 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현지언론 ‘ESPN’은 1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는 급하게 전력 보강을 할 생각이 없다. 향후 3년 동안 팀의 전력을 올릴 수 있는 트레이드를 먼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최고의 선수와 뛰기를 바란다. 하지만 7월에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에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19승 2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제임스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나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 동료들의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제임스는 “레이커스 로스터에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알고 있지 않나. 내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인터뷰할 정도로 팀 전력에 대한 답답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제임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최고 수준의 레벨에서 승리하고 싶다. 패배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 나는 오직 승리만을 원한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표현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트레이드 당시 많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소진한 레이커스는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는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이 2027년, 2029년 2개가 남았다. NBA에서 드래프트 지명권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레이커스의 미래 지명권은 역시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레이커스는 2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오직 슈퍼스타급 선수 영입에만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프시즌과 시즌 개막 직전 러셀 웨스트브룩을 골자로 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트레이드 협상이 결렬된 이유이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큰 보강이 아니면 우승은 힘들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레이커스는 한두 명의 선수가 보강된다고 해도 당장 우승권으로 올라가기는 힘든 전력이다. 반면 제임스의 생각은 다르다. 제임스는 1984년생의 베테랑으로 언제 기량이 꺾일지 모르는 나이다. 자신의 기량이 건재할 때 성과를 내길 원할 것이다.

과연 레이커스가 제임스를 위해 올인을 할지, 트레이드하지 않고 현재 로스터 그대로 시즌을 치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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