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갤러리.. 실험과 변화로 예술계 '활로'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 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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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도심이 문화예술의 희망으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미술시장의 장을 확대해 보겠다며 나선 실험적인 시도부터, 차별화된 갤러리 입지를 다져 보려는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1년 전 노후된 집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상홍 작가가, 새로운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도심에 자리잡은 갤러리들이,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주도하고 나서면서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예술계에 또다른 경쟁력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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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묘년, 도심이 문화예술의 희망으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미술시장의 장을 확대해 보겠다며 나선 실험적인 시도부터, 차별화된 갤러리 입지를 다져 보려는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원도심 목관아 옆, 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년 전 노후된 집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상홍 작가가, 새로운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다양한 장르 작가 20여 명, 90여 작품을 아트페어의 장으로 불렀습니다.

1월부터 상당기간 예술계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 작가들에게 보탬이 될 기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중들에겐 부담없는 구매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습니다.

메해, 보다 나아진 아트페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상홍 /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대표
"(앞으로) 여러 작가분들의 여러 작업들을 소개할 수 있는, 그런데 소개만 아니라 판매까지 이뤄지게끔 하는 '페어' 형식의 기회들이 규칙적으로 장기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아 초록 고양이 하나지만, 온갖 세상의 풍경을 품었습니다.

시선에서 마음으로 우주의 심상을 새겨 선보이는 박경묵 작가의 수묵화작품들입니다.

한지에 먹을 바탕으로 추상적이지만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나영 작가부터, 7가지 재료를 활용해 흑백의 질감을 풀어낸 우종택 작가.

그리고 서예와 현대미술을 접목한 감성을 화폭에 담은 성연화 작가까지.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친 후 첫 초대전입니다.

층고를 높여 대형 작품과 조형물 설치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2층 전시실까지 10여 개 이동 벽면을 활용해, 공간 구성과 배치의 묘를 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송부미 / 부민갤러리 대표
"제주도민들이 볼수 있는 작품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작품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갤러리를 만들고자 비전을 '혁신'이라고 두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심에 자리잡은 갤러리들이,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주도하고 나서면서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예술계에 또다른 경쟁력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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