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득점' GS칼텍스 강소휘 "OH에게 부담감은 숙명"[장충 히어로]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1.13/

[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GS칼텍스 강소휘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16득점을 하면서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강소휘는 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소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강소휘는 경기 후 "어깨 보강 운동을 계속 하면서 통증은 사라졌다.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지만, 그런 부분에 개의치 않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은 평범했지만, 볼이 스피드 있게 와서 힘 있게 친 게 더 강하고 멀리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시브, 공격 면에서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강소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자리에서 부담은 숙명 아닌가 싶다"며 "최근엔 팀 아웃사이드 히터 답게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웃었다. 모마와의 호흡을 두고는 "첫 시즌보다 성격을 잘 알게 됐다. 모마가 코트 안에서 인상을 써도 그게 승부욕이라는 것을 안다. 어떤 공이든 강하게 때려주기 때문에 든든하고, 재밌게 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