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막으랬더니…SNS에 성희롱 글 올린 방심위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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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온라인상에 유해 게시물이 올라오면 차단하고 심의하는 기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소속 직원이 SNS에 음란물과 성희롱성 글을 게시한 게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책연구센터의 전문위원인 A 씨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자신의 SNS에 음란물 사진 여러 장을 올렸습니다.
음란물 유통을 막아야 하는 방심위 내부에서 직원이 음란물을 게재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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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과 온라인상에 유해 게시물이 올라오면 차단하고 심의하는 기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소속 직원이 SNS에 음란물과 성희롱성 글을 게시한 게 확인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책연구센터의 전문위원인 A 씨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자신의 SNS에 음란물 사진 여러 장을 올렸습니다.
올려진 사진은 SNS로 연결된 사람들이 손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특정 여성 직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성적 발언도 함께 썼습니다.
내부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방심위는 A 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심의 내용은 2차 가해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 씨의 SNS는 현재 차단된 상태입니다.
음란물 유통을 막아야 하는 방심위 내부에서 직원이 음란물을 게재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방심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이상학, 영상편집 : 정성훈, CG : 강경림)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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