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20억+5억 5천 기부 이유 "지속적 관심 필요"
이승기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이동급식차량을 알게 됐다. 소방차 다음으로 빨리 출동해 이재민 5만 명 분량의 식사를 챙긴다고 한다'며 대한적십자사에 5억 5000만 원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응급 상황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혈액 부족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혈액 재고분은 보유일 수 5일 미만으로 위험한 상태였다. 나의 기부가 재난과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중간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여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역할은 기부에서 끝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한 사람의 일시적인 기부보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훨씬 중요하다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이날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기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승기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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