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버티기 싸움, 밀리지 않으려는 마음 크다"[장충 승장]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09/

[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GS칼텍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1, 25-17)으로 이겼다. 모마와 강소휘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문명화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지난 9일 장충 인삼공사전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뒀던 GS칼텍스는 2연승에 성공했고, 지난 6일 화성 맞대결 셧아웃 패배도 설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승점 31(10승11패)이 되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차 감독은 경기 후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것 같다. 중간중간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20점 이후의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앞선 KGC인삼공사전에서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GS칼텍스는 이날도 리시브, 수비 면에서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패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GS칼텍스가 잘 하더라. 수비, 연결 면에서 훨씬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상위권, 봄 배구를 생각하는 팀이라면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버티기 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보니 볼에 대한 집중력도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