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쌍방울 김성태, 내주 17일 귀국… '스모킹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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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키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귀국한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김 전 회장은 17일 0시50분쯤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나항공(OZ742)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같은 날 오전 8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김씨가 송환되면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그리고 민주당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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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변호사비 대납·대북송금 의혹 등 수사 탄력 전망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키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귀국한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김 전 회장은 17일 0시50분쯤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나항공(OZ742)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같은 날 오전 8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김씨는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밝히고 긴급여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작년 5월 말 도피성 목적으로 출국했으나 6월 검찰의 인터폴 적색수배와 함께 여권이 무효화됐다.
검찰은 수사관을 태국으로 보내 김씨는 물론,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회장과 그 최측근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다.
김씨 일행이 귀국하면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되거나 도착 시간대가 늦을 경우엔 수원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가 장기간 도피행각을 벌여온 점을 고려,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가 송환되면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그리고 민주당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소재 골프장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체류) 혐의로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검거됐다.
김씨는 작년 5월31일 검찰 수사망을 피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이동, 약 8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는 이 기간 현지에서 골프와 술파티 등 '호화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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