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당한 나경원 "尹 뜻 존중…어느 자리든 尹정부 성공 위해 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르기 전,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한 후 나 전 의원의 첫 공식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서 제출 직후엔 "잠깐의 혼란, 역사 순리 못 막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르기 전,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한 후 나 전 의원의 첫 공식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에 대해서만 사직서를 냈지만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해임 카드를 꺼냈을 뿐 아니라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후대사직까지도 해임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당시 한 ‘출산 시 대출 탕감’ 대책 발표를 두고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양측 갈등이 표면화했다.
나 전 의원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면 사직서를 제출한 나 전 의원은 SNS에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말씀드린다”며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대표 불출마를 압박하는 일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방문한 사찰이기도 하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때는 선물 없었다"…강용석 빠진 '가세연', 대통령에 함박미소
- "과거 기억 떠올라 '더 글로리' 끝까지 못 봐…복수조차 상처"
- 최대 70cm, 주말 곳곳 '2배 무거운' 눈…시설물 주의
- "마케팅 제대로네" 이재용, 이 남자에 플립 주고 찐웃음
- ‘아빠가 될게’..여고생 성폭행 혐의 교사 "한차례 실수"
- '세 번째 마약' 한서희…2심서도 징역 6개월
- [르포]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이재명 옆 사라지는 기자… 정청래 “메시처럼 제쳤다고 하더라”
- 살 쫙 빠진 '역도' 장미란에 이창섭 "라미란 교수님?"
- '건물주 손자' 이기영, 허풍 아니었다..."할아버지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