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오픈런 하다 보니…“韓, 작년 1인당 명품 지출 세계 1위”

박준희 기자 2023. 1. 13.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각 국민들의 명품 소비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한국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국인들의 총 명품 지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8억 달러(약 20조8490억원)로 추산됐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세계 명품 시장이 침체하던 중국 명품 시장의 회복을 비롯해 미국의 수요에 힘입어 5~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6일 오전 7시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앞을 찾은 쇼핑객들이 캠핑 의자 등에 앉아 샤넬·롤렉스 등 명품 매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호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태리 추산

“한국 지난해 총 명품 소비 약 21조”

지난해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각 국민들의 명품 소비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한국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국인들의 총 명품 지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8억 달러(약 20조8490억원)로 추산됐다. 이를 인구 수로 환산하면 1인당 325달러(약 40만 원)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1인당 지출액인 55달러 및 280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CNBC는 명품 브랜드들도 한국 내 판매 호조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까르띠에’가 속한 리치몬드그룹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이 1년 전과 2년 전보다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다도 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는 하락했지만 “한국과 동남아시아 실적 호조로 인해” 일부 매출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측은 한국의 이 같은 명품 소비 강세에 관해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또 명품 브랜드들이 수요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유명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삼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CNBC는 “펜디는 배우 이민호, 샤넬은 가수 지드래곤, 디올은 가수 블랙핑크 등 한국의 주요 셀럽들은 거의 모두 명품 브랜드의 홍보대사”라고 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세계 명품 시장이 침체하던 중국 명품 시장의 회복을 비롯해 미국의 수요에 힘입어 5~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