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에 놀랐나···청년 공공임대 경쟁률 418 대 1로 ‘껑충’

이수민 기자 2023. 1. 13.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서울지역 청년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이 400 대 1을 넘어섰다.

87대1에 그쳤던 지난해 9월 모집 경쟁률과 비교할 때 5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이른바 '빌라왕 사태'로 피해자들이 속출하자 전세사기 걱정이 없는 공공임대로 청년들이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50가구에 2만903명이 입주를 신청해 4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서울지역 청년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이 400 대 1을 넘어섰다.

87대1에 그쳤던 지난해 9월 모집 경쟁률과 비교할 때 5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이른바 '빌라왕 사태'로 피해자들이 속출하자 전세사기 걱정이 없는 공공임대로 청년들이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50가구에 2만903명이 입주를 신청해 4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LH에서 매입한 주택을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청년층에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주로 빌라와 오피스텔이 활용된다.

해마다 네 차례씩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의 경쟁률은 지난해 8월 102.3 대 1, 9월에는 87.9 대 1이었다.

LH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 매입임대주택 청약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 물량도 적어 경쟁률이 치솟았다"며 "빌라왕 등 전세사기 문제로 전세 시장이 불안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