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나경원 "대통령님 뜻 존중…어디서든 尹정권 성공위해 최선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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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 해임 조치에 대해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뿐만 아니라 직을 유지하던 기후환경대사까지 해임 조치했다.
나 전 의원이 낸 사직서를 수리한 것과 받지 않고 해임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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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 해임 조치에 대해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 '어느 자리에 있든'이란 표현을 두고 정치권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할 여지를 남긴 것이란 주장과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뿐만 아니라 직을 유지하던 기후환경대사까지 해임 조치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구두로 저출산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이 낸 사직서를 수리한 것과 받지 않고 해임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다. 사임은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지만, 해임은 임명권자가 그만두게 하는 것으로 사실상 직에서 잘랐다는 의미다.
나 전 의원의 최근 행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불만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나 전 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심 지지도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임기 초 현직 대통령과 반목하는 모습이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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