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국경 열리자마자…화이자 백신 맞으러 홍콩으로 몰려드는 중국인들
【 앵커멘트 】 3년 만에 격리 없이 홍콩을 오갈 수 있게 된 중국인들이 홍콩의 병원으로 대거 몰렸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베이징에 사는 량 씨는 홍콩 국경이 열리자마자 홍콩의 병원을 찾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 인터뷰 : 량요요 / 베이징 거주자 - "최근에 국경이 다시 열렸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싶은 생각이 매우 강했습니다. 저 자신과 가족을 동시에 보호하려면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백신만 접종할 수 있는 본토와 달리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화이자 백신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이 앞다퉈 홍콩과 마카오를 찾는 겁니다.
실제 중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국경 개방을 앞두고 화이자 접종 예약을 시작했더니 며칠 만에 1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사무엘 곽 / 홍콩 의료센터 최고 의료책임자 - "예약 프로그램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예약자는 예상대로 매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홍콩의 개인병원이나 사립병원 10여 곳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1회 접종에 우리 돈 24만 원에서 45만 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홍콩 병원들은 춘제 연휴 이후엔 백신을 맞으려고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이 더 많아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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