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령 위해 모친 시신 방치한 40대 딸 구속

이세현 기자 2023. 1. 13. 20: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어머니 백골 시신을 집 안에 2년 넘게 방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딸이 구속됐습니다.

오늘(1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됐습니다.

앞서 A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모친 B씨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의 다른 딸이 11일 신고하며 사건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는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연금 수급 때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남동구는 B씨 계좌로 매달 30여 만원의 기초연금 등을 입금해왔습니다. 최근까지 받은 총액은 1400만∼17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