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이재명 대표, 강제징용 해법에 "제3자 뇌물죄"…국민의힘 "물타기"
【 앵커멘트 】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는 물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3일)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이 받는 혐의를 빗대, 정부가 어제 내놓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이야말로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 오늘은 정부의 외교 안보분야를 파고들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지원재단의 재원으로 우선 배상하자는 정부 해법을 "일본 눈치 보는 굴종 외교"라고 지적하며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빗대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내 기업들에게 국가가 할 일을 대신 하라고 출연을 요구하면 이게 지금 검찰이 억지를 쓰는 제3자 뇌물죄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를 위한 지원사격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개헌론에 "제1야당 대표다운 모습"이라고 추켜세우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숱한 의혹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이라며,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기 발등에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지금 뭐 저런 딴청 부리듯이 이야기를 하니까 그 이목을 딴 데 돌리려고 저러는가 싶기도 하고…."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다음 주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귀국하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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