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방송통신 광고비 15조 5174억···코로나 기저효과에 10% 늘었다 작년 다시 둔화
재작년 국내에서 집행된 방송통신광고비가 방송과 온라인 분야 모두에서 늘며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광고비 증가율은 온라인 광고 등에서 크게 둔화한 것으로 전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1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가 2020년보다 9.9% 증가한 15조 5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10%에 가까운 광고비 증가세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정체했던 광고 집행이 이듬해 다시 늘어난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매체들이 지난해 집행한 광고비는 아직 정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들 매체는 지난해 방송통신 광고에 15조 7678억 원을 썼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 폭이 1.6%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21년 집행된 광고비를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 36억원으로 51.6%를 차지했고 방송 광고 4조 531억원(26.1%), 인쇄 광고 2조 208억원(13%), 옥외 광고 9302억원(6%) 순이다.
방송 광고는 2020년보다 16.3% 증가했고, 온라인 광고는 6.3% 늘었다.
방송 사업자별로는 지상파 TV에 대한 광고가 1조 3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2조 1824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재작년 7월 중간광고 도입과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맞물린 여파로 IPTV, 라디오를 포함한 방송 사업자 대부분의 광고비가 증가했다고 과기정통부 등은 설명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 광고는 전년 대비 각각 4.8%, 0.7% 감소했다. 지난해 방송 광고 증가율은 4.7%로 예측됐다.
2018년부터 매년 10%대 성장률을 보였던 온라인 광고는 지난해 6.3% 증가하며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올해 증가율은 0.2%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모바일 광고는 6조 22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지만, PC 광고비는 3.2% 감소한 1조7797억 원이었다. 점유율은 모바일 77.8%, PC 22.2%였다.
인쇄 광고비 가운데 신문 광고는 1조 7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지만, 잡지는 4.3% 감소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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