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148억 ‘역대 최고’인데…벌써 ‘32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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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첼시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위험한 접촉은 3경기 출장 정지를 받는다'는 EPL 규정을 근거로 들어 펠릭스가 다음 세 번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
펠릭스가 그대로 3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경우, 첼시는 3경기에 해당하는 237만 유로(약 32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
펠릭스는 첫 경기 좋은 활약으로 첼시 팬들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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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주앙 펠릭스가 첼시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첼시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26억을 날린 셈이 됐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첼시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7승 4무 7패(승점 25점)로 10위에 머물렀다.
펠릭스가 첼시에 임대를 왔다. 첼시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첼시로 임대되어 남은 시즌 동안 스쿼드의 일원이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펠릭스 임대를 통해 가장 고민이었던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일시적으로 털어놓겠다는 복안이었다.
한 달 기준 임대료로 치면 역대 최고 금액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펠릭스는 6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100만 유로(약 148억 원)의 임대료를 기록했다. 한 달 기준으로 190만 유로(약 26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 2018년 곤살로 이과인이 AC 밀란으로 임대갈 때 책정된 180만 유로(약 24억 원)를 뛰어넘었다.
가격에 걸맞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 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펠릭스는 전반 내내 풀럼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한편 정교한 터치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등 첫 경기였음에도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유효슈팅 4회(팀내 최다), 드리블 성공 2회(팀내 최다), 큰 기회 창출 1회(팀내 최다) 등의 기록은 펠릭스가 첼시에 필요한 인재였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펠릭스는 후반 13분 풀럼의 케니 테테에게 다소 높게 발을 들고 슬라이딩 태클을 가했다. 위험한 태클이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고, 펠릭스는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세 경기 출장 정지가 유력하다.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위험한 접촉은 3경기 출장 정지를 받는다’는 EPL 규정을 근거로 들어 펠릭스가 다음 세 번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 각 사건은 자체적으로 재검토되기 때문에 보다 덜한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펠릭스를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첼시 입장에서는 막심한 손해다. 펠릭스가 그대로 3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경우, 첼시는 3경기에 해당하는 237만 유로(약 32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 리그 3경기의 기간인 한 달로 계산해도 190만 유로에 달한다.
첼시가 후반기 반전을 위해 펠릭스를 임대 영입하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펠릭스는 첫 경기 좋은 활약으로 첼시 팬들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퇴장을 당해 자신의 첼시 데뷔전을 완전히 망쳐버렸고, 첼시 역시 처음부터 임대료로 인한 손실을 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랜스퍼마크트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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