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디에이치오+대한제강으로 인적분할 본격화

유정환 기자 2023. 1. 13.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제강㈜이 13일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이사회를 개최한 뒤 대한제강 인적 분할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디에이치오와 대한제강으로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디에이치오는 존속하고 제강, 압연, 철근가공 사업부문을 분할해 대한제강을 신설 설립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공시, 디에이치오는 존속법인으로 지주회사로 전환
대한제강은 제강, 압연, 철근 가공 사업으로 신설 설립
오는 4월 1일 분할돼, 4월 28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 이뤄져
대한제강 녹산공장 전경. 국제신문DB


대한제강㈜이 13일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이사회를 개최한 뒤 대한제강 인적 분할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디에이치오와 대한제강으로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디에이치오는 존속하고 제강, 압연, 철근가공 사업부문을 분할해 대한제강을 신설 설립한다. 존속회사인 디에이치오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자회사 지분 관리,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는 스마트팜, 개인용 보호장비(PPE), 인공지능(AI) 철스크랩 판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분할 신설회사인 대한제강은 제강, 압연, 철근 가공 등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 분산과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고유사업에 전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제강이 이 같은 인적분할 절차에 나선 것은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와 회사의 구조적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증대와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음으로서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 것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에 따른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가 종결되면 오는 3월 15일 분할승인 포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4월 1일에 분할된다. 이어 4월 3일께 분할 보고 주주총회 및 분할 신설회사의 창립총회를 갈음하는 이사회 결의가 이뤄진다. 이어 4월 28일에 변경상장 및 재상장이 이뤄질 계획이다.

분할 이후 디에이치오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대한제강 지분에 대해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는 분할 신설회사인 대한제강 기명식 보통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주 중에서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주로부터 해당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분할 존속회사인 디에이치오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신주로 발행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아직 현물출자 유상증자 규모 및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회사 구조 개편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안내한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2024년에는 내부거래위원회,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각 분기말로부터 4주내에 존속회사 및 신설회사의 분기 손익에 대한 잠정실적을 공시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