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백골 시신 2년 방치한 딸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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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시신을 2년 넘게 집에 방치한 40대 딸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13일) 오후 사체유기 혐의로 47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70대 어머니 시신을 2020년 8월쯤부터 2년 넘게 인천 간석동 빌라에 방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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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시신을 2년 넘게 집에 방치한 40대 딸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13일) 오후 사체유기 혐의로 47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구속 전 피의자를 심문하는 절차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70대 어머니 시신을 2020년 8월쯤부터 2년 넘게 인천 간석동 빌라에 방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체포 하루 전인 그제(11일) 밤 10시 20분쯤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다른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금을 받기 위해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고, 받은 연금을 썼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가 지난달까지 28개월간 받은 연금은 1,400~1,7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어머니 사망 원인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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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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