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네…후진 차량 보고도 성큼성큼 걷다 ‘툭’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3. 19:36
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상대 사기 주의하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청주에서 한 남성이 후진등 켜진 차량 운전자가 여성인 걸 확인하더니 차량이 후진할 때 전화기 들고 걸으며 고의 충돌했다. 충돌 후에는 여성 운전자에게 따졌다”고 전했다.
글 작성자가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차량이 서서히 후진하는 가운데 차량 진행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차량과 가볍게 접촉한 뒤 화를 내며 항의한다.
이 남성이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
글쓴이는 “이런 사고 시 절대 현금으로 합의하거나 보험 접수해주지 말고 경찰 신고 후에 CCTV 확보해야 한다”며 “경찰과 법원은 이런 고의 사고 사기꾼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대인 사고니 보험 접수해주세요’ 또는 없던 일로 처리해서 계속 이런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운전자도 인지 못할 정도로 고의로 스치고선 돈 달라는 게 말이 되냐”, “아직도 저런 짓 하는 사람이 있네”, “이런 증거 있어도 경찰이나 법원은 솜방망이 처벌 내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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