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긴급여권 발급 절차로 다음 주 귀국…"밝힐 건 밝히겠다"
【 앵커멘트 】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히고 이르면 오늘 입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긴급여권 발급에 시간이 걸리면서 다음 주 초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 "검찰 조사에서 밝힐 것은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입을 열지 주목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2일) 불법체류로 태국 법원에서 11만 원 상당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곧바로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해외 도피로 여권이 무효가 된 김 전 회장은 긴급여권을 신청하고 이르면 오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발급에 시간이 걸려 다음 주 초쯤에야 들어올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검찰은 수사관들을 태국에 보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함께 귀국해 이곳 수원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재판을 받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검찰 조사에서 밝힐 것을 밝히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쌍방울 그룹 역시 '김 전 회장이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송환되면 여러 혐의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중요 사건을 먼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전 회장의 호화 도피 생활을 돕고, 혐의와 연루된 각종 증거를 없애려 한 쌍방울 관계자 6명 중 4명은 구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내고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가 아닌 검찰과 밀접했다며, 정말 물어야 할 건 쌍방울과 특수부 전현직 검사의 유착관계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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