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살벌한 매각리스트, 최대 '7명'까지 떠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다음 시즌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맨유 선수들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빠르게 팀을 변화시키고 있다. 시즌 초에는 2연패를 당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르게 위기를 넘겼다. 공수 밸런스를 잡아간 맨유는 공식전 8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겨울 보강도 진행 중이다. 맨유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부트 베르호스트(30, 베식타시)를 6개월 임대로 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생긴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단기 계약을 통해 해결하고 다음 시즌에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찾으려는 계획이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수 매각으로 영입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최근 전해진 맨유의 재정 상태는 좋은 편이 아니다. 맨유는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고 4명의 선수가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언급된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 프레드, 아론 완 비사카, 그리고 도니 반 더 비크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점차 부진을 반복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고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벤치에 머물고 있다.
프레드와 완 비사카도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프레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에게 밀렸고 완 비사카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며 반등을 예고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몸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3명의 선수도 있다. 다비드 데 헤아, 악셀 튀앙제브, 필 존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데 헤아는 최근 재계약 주급 삭감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 헤아는 맨유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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