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국 무비자’ 여권 파워 1위는 일본…한국은 몇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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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 공항의 모습. [로이터 연합]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12일(현지시간)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 여권 인덱스 순위에서 일본이 193점으로 1위를 수성했다고 넥스트샤크 등 외신이 보도했다.

헨리앤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청(IAT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국가 여권이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지 여부를 지수화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일본이 193점을 받았다는 것은 전세계 227개 지역 가운데 193곳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조사에서 공동 3위였던 한국은 공동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였던 싱가포르는 한계단 밀리면서 한국과 같은 위치가 됐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192점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한국과 함께 공동 3위였던 독일도 190점으로 스페인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렸다.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는 189점, 오스트리아·덴마크·네덜란드·스웨덴은 188점, 프랑스·아일랜드·포르투갈·영국은 187점을 받았다. 미국·뉴질랜드·벨기에·체코·노르웨이·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헨리앤파트너스는 “2014년 공동 1위였던 미국과 영국 중 어느 나라도 다시 1위를 회복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라며 “쿠웨이트와 카타르 같은 나라들이 올해 말에 체결될 EU와의 무비자 협정으로 인해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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