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걱정에…418 대 1로 치솟은 청년 공공임대 경쟁률

박초롱 2023. 1. 13.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서울지역 청년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이 400 대 1을 넘어섰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50가구에 입주를 신청한 인원은 2만903명으로, 경쟁률이 418 대 1을 기록했다.

해마다 네 차례씩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의 경쟁률은 지난해 8월 102.3 대 1, 9월엔 87.9 대 1이었는데 올해 들어 경쟁률이 치솟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 50가구 모집에 2만여명 몰려
서울지역 청년주택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서울지역 청년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이 400 대 1을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가 20∼30대에 집중되면서 청년들이 깡통전세, 사기 걱정이 없는 공공임대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50가구에 입주를 신청한 인원은 2만903명으로, 경쟁률이 418 대 1을 기록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LH에서 매입한 주택을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청년층에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주로 빌라와 오피스텔이 활용된다.

해마다 네 차례씩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의 경쟁률은 지난해 8월 102.3 대 1, 9월엔 87.9 대 1이었는데 올해 들어 경쟁률이 치솟은 것이다.

LH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 매입임대주택 청약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 물량도 적어 경쟁률이 치솟았다"며 "빌라왕 등 전세사기 문제로 전세 시장이 불안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