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전 의원 “나경원 국정 참여하고 싶어 尹 측근 집까지 찾아갈 정도로 간절했어”

KBS 2023. 1.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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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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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저출산위 제안 왔을 때 대표출마계획 밝혔어야
- 나경원 해임, 尹 대통령이 상황 심각하게 본다는 뜻
- 나경원, 장관 임명 진행 절차 있었지만 안 됐어.. 왜인지는 용산과 본인만 알 것
- 집요한 국정 참여 의지로 저출산위 동의했을 땐 충성 기대했을것
- 尹, 원래 특사를 대사로 바꿔 1+1으로 줬는데, 볼썽사나운 모습
- 나경원 받은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국회 청문도 없는 자리, 무슨 뜻인지는 유추해봐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13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전 의원(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진정한 정권 교체는 내년 4월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특사로 사면 복권된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정권 교체를 위해서 먼저 당권 교체가, 당권은 잘돼 가고 있을까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마음 얻고 있을까요? 정치는 잘 가고 있나요? 왜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모셨습니다. 김성태 상임의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어요. 태국 가셔가지고 긴급 체포되신 그분은 아니십니다. 그런데 우리 김성태 의장이 없어서 야당하고 이렇게 협치도 안 된다 그런 분들도 많았어요. 국정농단 특조위원장 맡으면서 그때 원내대표 하면서 단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민주당의 얘기를 이렇게 이끌어내고 협치를 이끌어냈던 그런 사람인데 지금은 정치가 사라졌다, 이런 사람이 없다 이렇게 해서 김성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많죠.

◆김성태: 뭐 우리 주진우 기자가 나 붙들어 매려고 오늘 아주 밑밥 제대로 까시네.

◇주진우: 그런 거 아니에요.

◆김성태: 하여튼 감사하고 제가 드루킹 특검 관철로 또 댓글 조작에 대해 실제적 진실이 밝혀지고 그로 인해서 문재인 정권에 많은 타격도 끼쳤죠. 한편으로는 저 자신도 많은 어려운 시간도 가졌고요. 지난 연말 사면 복권을 통해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치가 될 수 있는 그런 자양분을 조금 그 기간에 성찰과 또 자성을 통해서 많은 고민을 해봤습니다.

◇주진우: 매크로 사건이 있었는데 매크로를 돌려가지고 댓글을 달면 그걸 리트윗 하는 건데 그때 매크로 사건을 국민의힘 쪽에서도 많이 하고 민주당 쪽에서도 많이 했는데 아무튼 드루킹 특검만 이렇게 관철시켰어요. 김성태 의장이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줬는데 이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그런데 온통 관심이 나경원에 가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사표를 던졌습니다. 사표를 던졌어요. 어디에만 던졌냐.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 이 직에 사표를 던졌는데 이 자리 그리고 기후대사까지 해임했습니다. 중징계 했습니다. 왜 그렇죠?

◆김성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출고하기 전에 정말 여러 가지 국정에 중대한 결심을 내릴 부분이.

◇주진우: 많죠.

◆김성태: 늘 시시각각 판단을 해야 되지만 상당히 이 부분은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건데 전격적인 판단을 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저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좀 외통수에 걸렸어요.

◇주진우: 외통수에요?

◆김성태: 정치는 외통수에 걸리면 위험해지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all-or-nothing이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본인이 처음부터 작년 10월 달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윤석열 정부에서 저출산 장관급 그런 자리 이런 게 제안이 오면 이미 그때는 정진석 비대위가 떴기 때문에 정진석 비대위의 활동 기간은 내년 3월까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3월 되면 늦어도 3월 달 이내에는 전당대회가 열린다는 거 뻔히 알고 본인이 전당대회의 주자로서 당권에 의지가 있었다면 그때 나 사실은 대통령님, 나 앞으로 짧게는 4~5개월, 길게는 6개월 이후면 전당대회 열리는데 제가 실질적으로 한 3~4개월밖에 일을 못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임명하시겠습니까?

◇주진우: 그렇게 얘기해야 됩니까?

◆김성태: 이렇게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야죠.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럼요. 그렇게 해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해임 결정은 원래 정치인들 이렇게 정부에서 임명하고 해임 절차는 거의 흔치 않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대단히 흔치 않습니다.

◇주진우: 지금 장관직 날린 거예요.

◆김성태: 한 정권에서 한 번, 두 번 나오지도 않는 게 이 해임이에요. 해임 절차는 상당히 이 사항을 심각하게 본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죠.

◇주진우: 그런데 기후대사직 그다음에 저출산회 부위원장직을 줄 때 대통령실에서는 그러면 당권 나오지 마라 이 얘기였나요?

◆김성태: 그런 메시지를 누가 주면 그럼 매관매직이 되는 거죠. 그런 거는 거래가 되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고 대통령께서 본인도,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출발하고 난 이후에 어떤 형태로든지 국정에 참여하고 싶어 했어요.

◇주진우: 나경원 전 의원이 참여하고 싶어 했죠?

◆김성태: 대단히 많이 참여하고 싶어 했죠. 그래서 제가 알기로도 흔히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들 사무실이라든지 심지어 개인 집까지 찾아가서도 본인이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그런 간절함이 있었던 분이에요.

◇주진우: 그때 외교부 장관 얘기 있었어요.

◆김성태: 외교부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여러 자리가 이야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주진우: 나경원 전 의원한테.

◆김성태: 그래서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진행 절차도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고요.

◇주진우: 진행 절차가 있었는데 왜 그때 장관 자리를 안 줬을까요?

◆김성태: 그건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주진우: 본인이요?

◆김성태: 네. 본인이.

◇주진우: 근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도 그럼 그때 나경원 의원한테 장관 자리 주려고 했어요?

◆김성태: 했으니까 그런 절차가 있었겠죠.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렇다면 그건 용산과 본인만 알 일이에요. 그런 이후에 본인의 집요한 어떤 윤석열 정부 참여 의지 때문에 그러면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서 부위원장 장관급 이렇게 제안을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기가 그걸 동의를 했을 때는 정부 일에 그만큼 성실하게 충실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대통령께서는 받아들였을 거예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네. 그런데 거기다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1+1이잖아요.

◇주진우: 2개나 줬어요.

◆김성태: 기후환경대사까지도 거기다가 붙여준 거란 말이에요. 이거 원래 특사인데 특사 자리도 아니고 대사 자리로 해서 대사 자리는 그러면 벌써 인천공항 나갈 때부터 의전이 다르죠. 또 어떤 나가는 국가에서도 벌써 대사관 의전을 받으면서 달라요. 이번에도 그러면 당권에 의지가 있다 그러면 정확하게 저출산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기후대사 자리도 같이 사퇴를 던져야 되는데.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오늘 어쩌다가 저렇게 되레 대통령으로부터 그 두 가지 다 해임 조치 당하는 그런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갔는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주진우: 둘 중에 하나만 던지다가 지금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김성태: 그렇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7939님 "사실상 오랜만에 오셨네요. 지금 정치의 맛을 보고 있습니다. 내공이 지금 계속 느껴집니다." 김수연 님 "김성태 전 의원님, 잘 오셨습니다. 혈색 좋아지셨어요." 얘기합니다. 김성태 의원님, 그런데 아까 말했지 않습니까. 나경원 전 의원께서 윤석열 내각에 이렇게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집까지 찾아간 적도 있다. 그래서 어떤 자리를 가지고 인사 검증도 이루어졌는데 중간에 멈췄다는 얘기인가요?

◆김성태: 그 내용은 본인과 용산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죠.

◇주진우: 인사 검증까지 갔다. 그런데 중간에.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을 첫 내각에 기용할 생각도 있고 인사 검증까지 갔는데 가다가 멈췄다.

◆김성태: 그게 이제 이게 장관 자리는 국회에서 청문 동의가 이루어져야 되잖아요.

◇주진우: 그전에 대통령실에서 검증하죠.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저출산 부위원장 같은 경우는 국회 청문 절차가 없이도 임명이 가능한 자리예요. 그거는 유추해서 판단해 보세요, 무슨 뜻인지.

◇주진우: 제가 알아서 기사 쓰면 어떻게 기사 쓸 거냐 하면요. 인사 검증에서 걸려서 청문회 없는 자리로 보내줬다. 나경원 전 의원한테 이런 특혜를 줬는데 지금 그 자리를 던졌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김성태: 제가 그렇게까지는 얘기 안 했으니까 취재를 통해서 용산과 본인한테 확인을 하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지금 각종 현안들, 중요한 사안들 중에 지금 나경원을 해임했다. 두 자리를 그냥 한 번에 해임했다. 매우 화가 난 상태네요.

◆김성태: 그러니까 제가 아까 얘기했지만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특히 제왕적 대통령 체제 하에서 제왕적 대통령은 각료, 그리고 임명직 모든 공직자들을 존중하고 최대한 그 임기를 보장해 줘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래서 보통 장관이 실수를 하고 또 국민적, 사회적 물의를 빚는다 하더라도 해임까지는 잘 안 가요. 본인이 자진 사퇴를 유도한다든지.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마지막까지도 배려하고 모양새를 갖추는 그런 입장을 늘 해주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이 해임은 한 정권에서 정부에서 한 번, 두 번도 잘 안 나오는 거죠.

◇주진우: 지금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야당에서 탄핵을 지금 얘기하고 그리고 각종 압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지키지 않습니까?

◆김성태: 그리고 국회에서 해임 결의를 해도.

◇주진우: 거부하고요.

◆김성태: 결수요00:31 하지 않는 그런 신뢰를 주는 거죠.

◇주진우: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은 그냥 해임했습니다.

◆김성태: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저도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금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어려워진 경제 위기 또 여러 가지 민생 현안, 외교 관계, 남북관계 엄청 복잡한데 이게 대통령이 진짜 전당대회 하는데 여기다가 또 말려가지고 대통령을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왜 용산의 판단을 고한다 그러고 또 뭐.

◇주진우: 용산에 팔아요.

◆김성태: 윤심을 팔고 왜들 이렇게 하냐고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이거 맞지 않는 거죠.

◇주진우: 못 하게 해야죠, 지금. 그렇죠.

◆김성태: 그러니까 윤심을 파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대통령의 판단과 뜻을 조율하겠다, 회귀하겠다. 이거 엄청난 사건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말도 안 되는 짓을 다들 벌여가지고.

◇주진우: 김성태가 돌아왔습니다.

◆김성태: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말이에요.

◇주진우: 잘한다.

◆김성태: 전당대회 누가 될지 모르는데 그 판에 왜 대통령을 여기다 끌어들이냐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행패 놓는 정치하는 사람들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그러면 하나씩 물어볼게요. 김성태 의원한테 다 물어봐야지. 궁금한 게 하나씩 풀립니다. 그런데 나경원 고고한 척 친윤 가장하는 반윤의 우두머리다. 장제원 윤핵관 이렇게 저격했던데 이렇게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이다 이렇게 저격하고 이게 맞습니까? 반윤.

◆김성태: 친윤, 반윤 지금 다들 어느 주자가 한마디로 지금은 친윤 아닌 사람이 어디 있냐 그러면서도 왜 친윤, 반윤이 됩니까, 정권 7개월밖에 안 됐는데.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더군다나 여소야대 지금 입법 권력이 민주당에 절대적으로 가 있는데 대통령을 집권당 우리가 소수 정당인 집권 여당이 힘을 합치면서 뒷받침을 해도 지금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어려워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런데 지금 현재 전당대회만 판만 벌어졌다 그러면 이거는 이전투구가 되고 투견장이 돼버리는 거예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 정말 오래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그냥 당권을 위해서 자기의 공천권을 위해서 싸우는 것처럼 보여요.

◆김성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안정적 의석을 확보해야만 그나마 집권 중반기를 들어서면서 안정적 국정 운영과 또 국정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거예요. 지금 뭘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뻔히 보면서도 말이야. 친윤, 반윤 나눠가지고 자기가 전당대회 조금이라도 유리한 프레임 구도가 만들어지면 그냥 막 대통령 물고 뜯는 사람부터 윤심 팔아서 그냥 성냥팔이 소년도 아니고 말이야. 뭐 하는 거예요, 다.

◇주진우: 성냥팔이 소년 나왔습니다. "사이다 김성태 의원님 돌아오셨습니다. 파이팅 합니다." 1918님 얘기했고요. 4988님 "정치계 협상의 대부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지금 협상과 협치의 실력 발휘할 때입니다. 실력 발휘 좀 해주세요." 얘기합니다. 선거 치를 때 김성태가 없으면 전국 선거를 못 치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당과 협치할 때 김성태 없으면 정치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합니까?

◆김성태: 본인이 오늘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 이게 참 아주 좋은 말인데 언제 나경원 의원이.

◇주진우: 강물, 바다.

◆김성태: 숲이었고 그리고 바위였습니까, 네? 본인은 난 정치하면서 제가 창피한데 정치하면서 저처럼 나경원 옆에 많이 있었던 사람도 없을 거예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래서 제가 현역 의원 시절에 우리 동료 의원 사모들이 우리 집사람에게 걱정할 정도로.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너무 나경원하고 같이 불었다?

◆김성태: 끊임없이 나경원 의원처럼 선거라는 선거는 이거 그냥 넘어가는 적이 없어요. 장이 있었다 그러면.

◇주진우: 그 선거 빠진 적이 없어요.

◆김성태: 본인이 살 물건이 없으면 그 장에서 구경하고 자기도 국수 한 그릇 먹고 이렇게 집에 갈 때도 있어야 되는 건데 장만 섰다 그러면 하여튼 나경원 의원은 그냥.

◇주진우: 들썩거리죠.

◆김성태: 그냥 넘어가지를 못해요. 과연 이 판도 제가 보기에는 이런 거예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누가 뭐라 그래도 제대로 된 리더십을 확보한 그런 책임 있는 정당의 그런 당대표보다는 관리형 대표 체제가 맞다고 해야 할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제대로 된 코드를 맞추지 못하면 내년 총선 보나 마나예요. 내년 우리가 다들 여기서 간과하는 게 내년 4월 총선은 253개 지역구에서 각 의원들이 자기 역량과 기술로 기량으로 또 이길 수 있다, 천만의 말씀. 모든 건 내년 4월은 무조건 윤석열 중간 평가로 갑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러려면 당정이 손발이 잘 맞아야죠.

◇주진우: 그럼 관리형 당대표 후보는 누구예요?

◆김성태: 관리형 대표는,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당정이 손발을 잘 맞추면서도 국민들에게 집권당의 면모를 가지고 신뢰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후보죠. 그런 당권을 지금 필요로 하는 거죠.

◇주진우: 유승민 전 의원이네요? 아닌가요?

◆김성태: 유승민 전 의원도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러면 안 됩니까?

◆김성태: 나는 이 양반이.

◇주진우: 이 양반.

◆김성태: 하는 말로 뭐 집권당의 한마디로 정치인인지 민주당 정치인인지. 아니, 집권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대통령보고 그렇게 비판적이고 공격적이고 할 것 같으면. 민주당이 그 역할은 충실하게 해주고 있는데.

◇주진우: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아니고 나경원 전 의원도 아니고 그러면 윤심 엎은 김기현이다 이렇게.

◆김성태: 저는 특정인은 절대 얘기할 수 없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 그런데요, 협치의 화신 김성태.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만나야죠.

◇주진우: 만나야지. 그렇죠. 만나서 얘기해야죠.

◆김성태: 만나야죠.

◇주진우: 그런데 검찰 수사 받고 있다, 뭐 한다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김성태: 저는 그것보다도 역대 집권당과 야당과의 관계는 야당이 또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때도 많아요. 하지만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이렇든 저렇든 여야 관계를 잘 가져야 되는 거고. 그런데 지금 국회의 입법 권력은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정권 초기에 정부 조직 개편이라든지 좀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가지고 하고 싶어 하는 이런 협조를 해줘야죠. 그러면서 좀 이제 영수회담을 하자 해가지고 좀 풀 거 있으면 풀어나가고 이렇게 서로 좀 주고받고가 돼야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런데 왜 절대 의석 가지고 그렇게 일방적인 법안 처리 이런 그거 참 민주당 입장에서도 난 세련되지가 못하고 노련하지 못해요.

◇주진우: 경제 위기라고 합니다. 금융 위기도 온다고 하고요. 소상공인, 서민들 참 힘들어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정부 여당이 잘 챙기고 있습니까?

◆김성태: 지금 제대로 금융 위기 속에서 지금 현재 은행 금리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많은 영끌족이라든지 그리고 물가 인상에 따른 소득 수준은 저하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가정 경제가 어렵습니까? 그래서 민생을 챙겨나가는 데 가장 우선을 두려고 하고 있지만 이게 지금 여야 간에도 이게 좀 대화가 되지 않고 또 우리 당도 제대로 그런 민생을 위한 협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그런 정치의 한계를 가져가고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이런 게 답답하죠.

◇주진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꺼낸 개헌 카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태: 개헌은 말이에요. 항상 정치인들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걸 정국 돌파형으로 개헌 들고 나오는데.

◇주진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성태: 저도 한때 원내대표 시절에 개헌 부분을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주진우: 어려울 때 그랬구나.

◆김성태: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는 지금 개헌 이야기 할 때는 아니죠. 좀 더 어려운 경제 민생을 좀 서로 협치하고 난 이후에 이런 선거구제 개편이라든지 대통령 임기 이런 거를 논의하는 게 맞죠.

◇주진우: 이재명 대표의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성태: 이재명 대표의 현주소는 상당히 어렵죠. 정치인이라는 거는 조그마한 선거법 하나 위반되어서 고리가 걸려 있어도 참 어려운데 저는 여러 가지 사건에 지금 본인이 연루되고 있고 또 저와 같은 김성태가 돌아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주진우: 김성태가 오면 힘들어요?

◆김성태: 김성태가 힘들어요.

◇주진우: 김성태 들어오면 민주당이 힘듭니까?

◆김성태: 힘듭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제1야당 민주당이 그래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당인데 본인의 이재명 방탄을 위한 그런 정당의 이미지는 안 갖게끔 좀 슬기롭고 지혜롭게 현 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관리형 당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추는 그런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요. 윤심을 얻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은 4월 총선 유리할까요? 잘 치를 수 있을까요?

◆김성태: 이렇게 보시면 돼요. 지금 현재 특정인을 이미 윤심이 반영된 가운데 이미 결과가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전당대회는 두 달 가까이 남았어요. 그러니까 상황은 여러 가지 변수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될지는 모르는 거고요. 다만 내년 4월 총선 이런 쉽게 말하면 윤심을 얻어가지고 당선되는 당대표가 총선 치를 수 있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데 지금 코드를 맞추다 보면 리더십에 조금 모자라지 않냐. 좀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냐.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냐. 그런 상황이 되면 선대위 위원장을 또.

◇주진우: 다른 사람으로?

◆김성태: 선거를 또 잘 치러나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만 보면 안 되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로서 지금 국민의힘에 계십니다. 윤석열표 노동 개혁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 이건 좀 전문 분야니까 시간을 갖고 하고요. 국민의힘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이 핵 보유 발언, 핵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아주 많은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이 부분은 전임 문재인 정권과 분명히 남북관계,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는 180도 다른 것이죠. 각자 판단이 있겠습니다마는 분명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 가지고 애들 장난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는 겁니다.

◇주진우: 그냥 그 메시지상이다?

◆김성태: 그렇죠. 그거 가지고 한반도 안보 평화를 위협하면서 그렇게 해서 북한이 득 될 거 없다.

◇주진우: 실질적으로 해결을 지금.

◆김성태: 그거 가지고 공갈, 협박한다고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안보가 그렇게 당신네들 비위 맞추는 데 여기에만 집중하면서 우리 국방 안보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분명하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핵 개발하고 핵 배치하고 실질적으로 그걸 하려고 그런 건 아니죠?

◆김성태: 전략회의나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 개발을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프로그램 가지고 이야기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렇게 좀 들어야 이게 정치가 이게 이해가 된다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청취자들이. 김성태 나왔다고 지금 만세 부르고 있습니다. 유념하시고요. 윤석열표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제가 따질 게 좀 있어가지고 곧 불러야 되겠습니다.

◆김성태: 그렇게 하시죠.

◇주진우: 곧 모시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의 맏형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 김성태 의장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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