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이적설? 스쿼드 상황?'...착실히 시즌 준비하는 서울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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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빠르게 시즌 준비를 하면서 202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은 2022시즌 K리그1 최종 9위에 올랐다.
'서울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빠르게 2023시즌을 준비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2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해지가 유력한 황의조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 관심이 큰데 서울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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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FC서울은 빠르게 시즌 준비를 하면서 202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은 2022시즌 K리그1 최종 9위에 올랐다. 간신히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며 잔류했다. 강등권에 떨어지지 않은 건 고무적이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 안익수 감독이 내세운 다채로운 위치 변화를 통한 빌드업 축구는 효과를 보지 못했고 빡빡한 일정 속 부상자까지 속출해 경기력과 성적에 타격을 입었다.
'서울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빠르게 2023시즌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조영욱, 윤종규, 이상민의 김천 상무 입대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워야 했다. 서울은 조영욱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경험 많은 윙어 임상협을 영입했다. 임상협은 강성진과 함께 신구 듀오를 형성하며 조영욱이 빠진 우측을 채울 예정이다.
임상협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서울은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등에서 기량을 증명한 윌리안을 추가했다. 윌리안은 측면 어느 곳이든 뛸 수 있고 킥 능력이 좋아 전체 공격 질을 높여주는 게 가능하다. 윌리안에 시리아 윙어 호삼 아이쉬도 데려왔다. 조영욱 공백을 메우는 걸 떠나 측면 공격 옵션을 대폭 늘린 서울이다. 나상호의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윤종규 빈 자리는 박수일, 이시영 영입으로 채웠다. 나란히 성남FC에서 온 두 풀백은 멀티성이 장점이다. 주로 우측 풀백으로 나서지만 레프트백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박수일 같은 경우는 미드필더로도 뛰는데 풀백의 중앙 이동을 지시하는 안익수 감독 전술과 딱 맞다. 고광민, 이태석, 김진야가 있는 가운데 박수일, 이시영이 와 풀백 옵션도 늘어났다.
권완규가 이상민 대체자다. 권완규는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성남 등에서 뛴 K리그 베테랑 센터백이다. 4백, 3백 어디든 활용 가능하며 풀백까지 볼 정도로 전진성, 빌드업에 능하다. 전투적인 유형이기도 해서 이상민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듯하다. 오스마르, 이한범과 같은 기존 센터백과 융화, 안익수 감독 후방 플레이 전술 적응이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서울은 빠진 선수들을 잘 대체했다. 몇몇 포지션은 플러스 알파가 됐다. 여기에 김경민을 영입했다. 김경민은 속도와 제공권 장악 능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일류첸코 외 포스트 플레이 수행이 가능한 스트라이커가 적었던 서울에 확실한 힘이 될 게 분명하다. 양한빈이 일본으로 간 빈 골문은 부천FC1995에서 철벽 선방을 자랑하던 최철원으로 메우게 됐다.
황의조 이적설도 있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2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해지가 유력한 황의조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 관심이 큰데 서울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공식 제안을 한 적이 없다. 제안 전에 하는 움직임도 없었다"고 황의조 이적설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보르도, 올림피아코스 공식전에 뛰어 올 시즌 유럽 리그 이적이 불가하다(FIFA 규정상). 그래서 유럽 외 클럽과 이적설이 났고 미국, 아시아와 연결된 듯하다. 어쨌든 우린 제의한 적이 없다. 이적시장이 아직 남아 단언하긴 어렵지만 일단 올 시즌 그림은 기존 선수단과 영입생으로 이뤄진 전지훈련 멤버로 그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최근 팬들의 기대를 맞추지 못했다. 항상 올해는 다르다고 외쳤는데 이번 시즌은 더 체계적으로 빠르게 준비를 하며 정말 다른 경과를 내려 하는 듯 보인다. 서울 선수단은 현재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사진=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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