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열풍에 '동그란 얼음'·'탄산수'도 날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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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GS25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위스키에 넣는 공 모양의 동그란(구형·球形) 얼음인 빅볼 아이스컵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6%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빅볼 아이스컵 판매가 증가하는 것 역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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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GS25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위스키에 넣는 공 모양의 동그란(구형·球形) 얼음인 빅볼 아이스컵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6%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5% 증가했다.
연 매출 신장 폭도 커지고 있다. 2020년 출시한 빅볼 아이스컵은 2021년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2022년엔 전년 대비 77% 늘었다.
빅볼 아이스컵은 GS25에서 판매하는 동그란 얼음이다. 야구공보다 조금 작은 지름 70㎜ 크기 얼음이 담겨 있는 제품이다. 당시 공 모양 얼음컵을 출시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었다.
호텔이나 고급 바에서 사용하는 동그란 얼음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동그란 얼음은 표면적이 작아 일반적인 각얼음보다 녹는 데 긴 시간이 오래 걸려 위스키의 맛을 긴 시간 유지할 수 있다.
GS25는 위스키와 하이볼 등 집에서 주류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에 주목해 빅볼 아이스컵을 출시했다. 최근 빅볼 아이스컵 판매가 증가하는 것 역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2021년보다 46% 증가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선 위스키 연 매출 신장률이 2020년 91%, 2021년 140%에 이어 2022년 80%로 증가했다.
편의점 CU에선 위스키 연 매출 신장률이 2019년에 10%에서 2020년 59%, 2021년 99%로 높아졌다.
위스키 시장과 함께 토닉워터의 매출도 늘었다. 위스키에 이들을 섞어 '하이볼'로 즐기는 이들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GS25의 토닉워터와 트레비 등 탄산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34% 많다. 연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1%에서 2022년 27%로 늘었다.
한편 이런 흐름에 발맞춰 GS리테일은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주류 기획팀을, BGF리테일은 주류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함께 얼음과 탄산수를 찾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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