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 조짐… 연준, 베이비스텝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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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때 40년여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미국 물가가 12월까지 최근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 덕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1일 개최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으며 속도 조절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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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속 유가 등 변수
지난해 한때 40년여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미국 물가가 12월까지 최근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 덕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1일 개최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으며 속도 조절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까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3개월 평균 상승률은 4.3%로 1년여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12월에도 CPI 상승률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 물가 상승 압박이 완화하면서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연준이 다음 달에도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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