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의 히어로 이승윤이 단독 공연 소식을 알리며 2023년을 시작했다.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새소년도 신년 콘서트 ‘Hello, World! 2023’ 개최 소식을 알렸다.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전해진 MZ세대 최애 아티스트의 공연 소식을 전한다.
‘공연 강자’ 이승윤 2023년 2월18~19일 콘서트 개최 1월26일 정규 2집 '꿈의 거처' 발매...2월 18, 19일 핸드볼경기장서 공연 개최
‘싱어게인’에서 최종 우승한 바 있는 이승윤은 어쿠스틱 감성 뮤지션과 강렬한 로커의 이미지, 래퍼를 연상시키는 속사포 창법에 세련된 팝 사운드를 결합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1일 이승윤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LEE SEUNG YOON 2023 CONCERT’(이승윤 2023 콘서트)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월18일, 19일 양일간 열린다고 전했다.
이승윤의 소속사 마름모는 “새로운 라이브 세트 리스트 공개와 더불어 객석을 채워주신 팬분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다양한 그림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첫 단독 콘서트 ‘Docking’(도킹)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지난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LOVE IN SEOUL 2022(러브 인 서울 2022)’ 단독 콘서트 역시 오픈과 동시에 매진시켰던 만큼, 신년 콘서트 역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지난 6일 정규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비싼 숙취’를 발매한 이승윤은 오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 '꿈의 거처'를 발매할 예정이다. 기획부터 발매까지 총 9개월 동안 진행된 정규 2집 '꿈의 거처' 티저 포스터가 지난 12일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처참하게 부서진 나침반의 이미지가 그의 음악 여정을 담았다는 것이 소속사의 말이다. 정규 2집에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싱글 앨범 ‘웃어주었어’에 수록된 3곡과 1월6일 발표한 ‘비싼 숙취’에 수록된 3곡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12월1일 공개된 싱글 ‘웃어주었어’로 1년 만에 컴백한 이승윤은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이 노래로 MBC 쇼 음악 프로그램 ‘음악중심’ 차트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려움과 욕심이 가득했던 소년이 잃어버린 용기와 순수한 마음를 되찾게 되는 성장기를 담은 ‘웃어주었어’는 이승윤의 노래 장면과 어린 시절 이승윤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 조성하의 열연이 담긴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폭발하는 성량, 오랜 기간 성찰해온 사람다운 시적 가사, 라이브 강자로 우뚝 선 이승윤의 새 앨범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이승윤은 오는 2월 18일, 19일 양일간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새소년, 전 세계 음악가들과 함께 신년 콘서트 개최 미국, 런던, 일본 뮤지션과 ‘헬로, 월드! 2023’ 열어
국내외에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 ‘새소년’(황소윤, 박현진)은 지난 12월26일 공식 SNS를 통해 ‘헬로, 월드! 2023(Hello, World! 2023)’ 공연의 개최 일정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소년의 큐레이션으로 진행되는 ‘Hello, World! 2023’은 런던 출신 댄서 겸 싱어송라이터 ‘메이(MEYY)’, 미국의 ’오케이 카야(Okay Kaya)’ 그리고 일본의 ‘아위치(Awich)’ 등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국의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1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펼쳐진다.
SXSW 등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선 ‘MEYY’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R&B와 프로그레시브 팝 스타일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댄서다.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뮤지션 ‘Okay Kaya’는 2020년 발표한 앨범으로 노르웨이 최고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한 아티스트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 ‘Awich’는 지난해 부도칸에서 치러진 솔로 공연 또한 대성공을 거둔 일본 힙합계의 독보적 아티스트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뮤지션이다.
새소년(위 좌측)과 공연 아티스트들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막히고, 공연을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 콜라보 작업을 해온 새소년은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며 수많은 음악가를 만났고, 나라의 경계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여러 만남을 계기로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 이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꼭 뭔가 만들고 싶었다”라며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019년 새소년의 초대로 한국을 찾은 일본의 밴드 ‘CHAI’와 대만의 ‘Elephant Gym’, 홍콩의 ‘GDJYB’은 새소년과 함께 ‘Hello, World!’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SE SO NEON’s Hello, World! 2023’은 1월28일부터 2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YES24 LIVEHALL)에서 개최되며, YES24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태국의 유명 뮤지션 품 비푸릿(Phum Viphurit) 등도 새소년과의 콜라보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만큼, 국내외 리스너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박찬은 기자 일러스트 포토파크 사진 및 자료제공 마름모(MAREUMO),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63호 (23.1.17)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