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스트레스, 음식으로 풀면 ‘이것’ 위험 커진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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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감정적인 식사를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배고픔이 아닌 슬픔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식사는 동맥 경화·심장 경직 등 심혈관 손상 위험을 38%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위보다 뇌를 만족시키기 위해 음식을 섭취한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음식의 영양소 등을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습관과 감정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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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감정적인 식사를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낭시대병원 연구팀은 13년간 110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식습관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배고픔이 아닌 슬픔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식사는 동맥 경화·심장 경직 등 심혈관 손상 위험을 38% 증가시켰다.
이어 스트레스의 강도는 감정적인 식습관으로 인한 심혈관 손상에 32% 관여하는 걸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식을 먹는 건 더 큰 심혈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섭취로 당장의 불안이 사라지면 점점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둔해져 감정적인 식습관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섭취한 칼로리의 양은 심혈관 질환에 큰 영향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프랑스 낭시대병원 연구팀은 13년간 110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식습관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배고픔이 아닌 슬픔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식사는 동맥 경화·심장 경직 등 심혈관 손상 위험을 38% 증가시켰다.
이어 스트레스의 강도는 감정적인 식습관으로 인한 심혈관 손상에 32% 관여하는 걸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식을 먹는 건 더 큰 심혈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섭취로 당장의 불안이 사라지면 점점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둔해져 감정적인 식습관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섭취한 칼로리의 양은 심혈관 질환에 큰 영향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감정적인 식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운동 ▲명상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를 제안했다. 마음챙김 식사는 음식 섭취 중 다른 행동을 멈추고 먹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식사법이다. 배고픔, 포만감 등 식사 시 일어나는 자신의 신체 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는 게 핵심이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명상과 호흡, 운동 등의 활동도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위보다 뇌를 만족시키기 위해 음식을 섭취한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음식의 영양소 등을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습관과 감정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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