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두 번째 ATP 투어 결승 진출한 권순우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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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6, 당진시청, 세계 랭킹 84위)가 생애 두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잭 드레이퍼(21, 영국, 세계 랭킹 40위)를 2-1(7-6<8-6> 6-7<2-7> 6-3)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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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6, 당진시청, 세계 랭킹 84위)가 생애 두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잭 드레이퍼(21, 영국, 세계 랭킹 40위)를 2-1(7-6<8-6> 6-7<2-7> 6-3)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지난 2021년 9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픈에서 생애 첫 ATP 투어 정상에 올랐다. 약 15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그는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권순우와 드레이퍼는 11일 만에 재회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드레이퍼가 2-0(6-2 6-1)으로 완승했다.
설욕을 노린 권순우는 2시간 45분간 진행된 접전에서 드레이퍼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권순우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정말 행복하다. 지난 주에 드레이퍼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나는 이번 경기를 즐기려고 했고 긍정적으로 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권순우는 서브에이스 13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브가 한층 강해진 권순우는 한층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는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과 수비에서 장점을 보인 권순우는 상대적으로 서브와 공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올해 한층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권순우는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34, 스페인, 세계 랭킹 26위)과 타나시 코키나키스(26, 호주, 세계 랭킹 110위)가 맞붙는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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