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첫 정기인사…1017명 규모, 여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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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17일자로 시행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3일 예고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조직개편에 따른 사실상 첫 인사로 승진자 136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 및 직제개편 등을 감안하면 1017명 규모다.
도는 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연구기관 등 33개 기관에 대해 53명을 보내는 등 파견도 확대했다.
앞으로 제주 먹거리가 될 자동차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 민간연구기관 파견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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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직개편 따른 후속 조치…승진 인원 136명, 17일자
도 사상 첫 여성 지방이사관 직위 승진…김애숙 도의회 사무처장
국장급 승진 5명 중 3명도 여성에 돌아가…강애숙, 김미영, 김인영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오는 17일자로 시행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3일 예고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조직개편에 따른 사실상 첫 인사로 승진자 136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 및 직제개편 등을 감안하면 1017명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 김애숙 관광국장이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발령됐다. 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방이사관급(2급)으로, 직위 승진했다. 여성이 이사관급 자리에 승진한 것은 제주도 사상 처음이다. 같은 지방이사관급인 도 기획조정실장은 허문정 환경보전국장이 직위승진하며 맡았다.
국장급(부이사관) 승진자 5명 중 3명을 여성이 차지했다. 강애숙 공항확충지원단장과 김미영 관광정책과장, 김인영 예산담당관이다.
강민철 4·3지원과장과 정재철 수산정책과장도 국장급으로, 고상환 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2급 상당의 농업기술원장으로 직위 승진 임용됐다.
도는 개방형직위를 제외한 국장급 26개 자리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4개를, 과장급(서기관, 4급) 84개 중 49개의 직위를 교체하며 팀장급(5급)의 이동은 최소화해 업무 연속성을 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개편과 연계해 신설된 행정체제개편지원, 아세안 플러스 알파(+∝), 동물복지, 건축안전, 미래과학기술, 신산업분산에너지팀 등 미래산업·경제 분야에는 전문성을 고려, 직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연구기관 등 33개 기관에 대해 53명을 보내는 등 파견도 확대했다. 앞으로 제주 먹거리가 될 자동차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 민간연구기관 파견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올해를 대전환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민선8기 도정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 방향에 관해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으로의 도약 기틀을 마련, 변화와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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