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첼시, ‘임대생’ 펠릭스 태클+퇴장으로 32억 날렸다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태클과 퇴장의 대가는 컸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풀럼에 1-2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11위 애스턴 빌라, 12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단 3점 차이다.

펠릭스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로 짧다. 그만큼 첼시는 급하다. 현재 리그 순위가 10위로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경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첼시가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이유다.

첼시는 펠릭스를 임대 영입하며 1,1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지불했다. 완전 영입 옵션도 없다. 펠릭스의 주급도 모두 첼시가 낸다. 일각에서는 첼시가 영입도 할 수 없는 임대생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썼다고 비판하고 있다. 결국 그 우려는 첫 경기부터 현실이 됐다.

펠릭스가 데뷔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펠릭스의 임대료를 경기별로 계산했다. 펠릭스의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는 71만 4,286파운드(약 10억 8,150만 원)다. 펠릭스가 퇴장으로 3경기 징계를 받았으니 약 32억의 손해를 보게 됐다.

경기 후 펠릭스는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펠릭스가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속도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단지 컨트롤 실수가 있었을 뿐이다”라고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