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설 선물 받은 이재명 “마음 써줘 감사드린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윤석열 대통령께서 설 명절 선물을 보내주셨다.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마음 써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계 인사 1만5000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 선물세트는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됐으며 메시지 카드도 함께 전달됐다. 카드에는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따듯한 설 보내시길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가운데 이례적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안에 대해 “회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말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기존 ‘영수회담’ 방식에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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