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천안시티, 장신 센터백 이광준 영입으로 뒷문 강화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의 방어선을 더욱 단단하게 해줄 장신 수비수 이광준(27)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m 91cm 장신을 충분히 활용한 공중볼 다툼 능력을 비롯해 빠른 스피드로 대인 방어에도 능한 수비수인 만큼 뒷문을 단단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광준은 현재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박남열(52) 감독이 수비라인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적지 않은 만큼 그가 흘려야 하는 땀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광준은 "팀 분위기와 훈련 내용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동년배 친구들도 도와주고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새롭게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촌부리의 동계 전지훈련 캠프에서는 선수들이 "훈련이 끝나면 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라고 할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광준은 훈련이 끝난 후 동료들과 음료 내기 킥 대결을 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전지훈련을 즐기고 있다. 그는 "훈련은 힘들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있다"면서 축구화 끈을 단단히 조여맸다. 고된 훈련도 즐길 줄 아는 만큼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이광준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18년 우선지명에 따라 포항스틸러스(K1)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김해시청(K3)으로 임대 이적해 우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3골을 기록하며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장신의 이점을 살린 공격적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2021년 포항으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프로무대에서 총 23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 천안시티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