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2루수 김혜성 "에드먼과 대화 많이 하고파"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2루수 김혜성이 오는 3월 열리는 WBC 대표팀에 발탁됐는데요.
대표팀 내 같은 포지션인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과의 만남을 앞두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지난해 곧바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키움의 김혜성.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유격수와 2루수 황금장갑을 모두 석권한 그에게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가 주어졌습니다.
빅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한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과 다시 한 팀에서 만난 김혜성에게 이번 WBC 대표팀 승선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김혜성 / WBC 대표팀 2루수> "(김)하성이 형과 같이 야구장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또 야구 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니까 제가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혜성이 보고 싶어 하는 선수는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소속의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
김혜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에드먼을 포지션 경쟁자 보다는 또 다른 멘토로 삼을 생각입니다.
<김혜성 / WBC 대표팀 2루수> "영상 같은 게 뜨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야구 진짜 잘하는 선수구나'…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요. 저보다 좋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니까 배울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미국 무대를 꿈꾸는 김혜성은 시즌 MVP에 등극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같은 팀 절친 이정후와,
박병호·김하성 등 팀 선배들의 빅리그 진출을 옆에서 바라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습니다.
<김혜성 / WBC 대표팀 2루수> "확실히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려면 KBO리그에서는 정상에 서야 하지 않나 (느끼고)… 메이저리그를 제외하더라도 제 야구 목표를 위해서라면 장타를 늘리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을 보완하려고 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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