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승부치기 시행 10회로 앞당겨…오타니 룰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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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연장전을 치를 경우 10회부터 바로 승부치기를 하게 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회 주요 규정을 본선 참가국에 발송했다.
지난 2013년 대회부터 도입됐으며 당시에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3회초부터 승부치기를 진행했다.
2017년 대회에는 연장 11회로 당겨졌고, 이번 대회는 아예 연장전 시작인 10회부터 승부치기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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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연장전을 치를 경우 10회부터 바로 승부치기를 하게 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회 주요 규정을 본선 참가국에 발송했다.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승부치기다.
WBC에서 승부치기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대회부터 도입됐으며 당시에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3회초부터 승부치기를 진행했다.
이후 승부치기 시작 시점은 계속 앞당겨졌다. 2017년 대회에는 연장 11회로 당겨졌고, 이번 대회는 아예 연장전 시작인 10회부터 승부치기를 하게 됐다.
주자의 수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주자를 1, 2루에 뒀지만 이제는 2루에만 두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난 2020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입된 방식이다.
아울러 투수들의 혹사를 방지하기 위해 생긴 투구 수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대회 연습경기에서는 한 투수가 공을 최대 49개까지만 던질 수 있다. 본선 1라운드에서의 한계 투구수는 최대 65개이며 8강 토너먼트 이후에는 최대 80개, 준결승 이후부터는 최대 95개다.
또한 한 투수가 한 경기에서 공 30개 이상을 던지면 하루를, 50개 이상을 뿌리면 나흘을 반드시 쉬어야 한다. 이틀 연투할 경우에도 무조건 하루를 쉬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오타니 룰'이 새롭게 도입된다. 오타니 룰은 선발투수 겸 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더라도 지명타자로 남아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는 규정이다. MLB는 이미 지난시즌부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고려해 이 규칙을 이미 적용 중이다.
한편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일본을 비롯해 체코,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이강철호는 일본에서 3월 9일 호주와 맞대결을 가진 뒤 이후 차례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승부를 가진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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