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나온 NFT 아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확대에도 기대

김영우 2023. 1.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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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제품 및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존재하는 NFT 작품의 특성상, 이를 감상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기기 역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NFT 작품을 일반 미술품 감상하듯 오프라인 전시관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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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각종 제품 및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예술 콘텐츠 역시 예외가 아니라 최근에는 많은 작품이 디지털 데이터 형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다만, 복제와 전송이 자유로운데다 소유권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디지털 데이터의 특성 때문에 이 시장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작가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고객 입장에선 소장 가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의 확산으로 인해 예술 콘텐츠 시장의 디지털화도 새로운 가능성을 얻었다. NFT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작품의 소유권 및 고유성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구의 이광희 부띠끄에서 열린 ‘미스터 미상’ 개인전 현장

이러한 흐름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존재하는 NFT 작품의 특성상, 이를 감상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기기 역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작가와 유통채널,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체 간의 협업도 점차 늘고 있다.

마침 이러한 현황을 잘 보여주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아티스트 플랫폼 기업 ‘온그루(대표 손성익)’와 NFT 작가 ‘미스터 미상’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카멜(대표 김용선)’과 손잡고 서울 용산구의 이광희 부띠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2일 개최되어 1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미스터 미상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01. Odd Dream.'

미스터 미상은 이름 그대로 ‘작가 미상’이라는 의미의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2021년 초부터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업계의 대표자 중 하나다. 주로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물질 문명에 지친 현대인의 이미지를 유머스럽게 영상화한 작품을 다수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2021년 상반기 NFT 아트 플랫폼 ‘슈퍼레어’에서 200이더(당시 가치 한화 약 4억 9,000만원)에 낙찰되어 한국인 NFT 작가 중에는 최상위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메타렙시스(Metalepsis)’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미스터 미상은 의미 과잉의 시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NFT 작품을 일반 미술품 감상하듯 오프라인 전시관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층과 2층 공간을 활용,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온그루는 아트 플랫폼 ‘픽토리움(PICTORIUM)’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가 및 작품를 소개하고 있다. 100여건의 콘텐츠 및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개인전을 연 미스터 미상 작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이광희 부띠끄의 1층과 2층 공간을 동시에 활용해 진행되고 있으며, 카멜의 디지털 사이니지 및 주문제작 LED 전광판 등 80여대의 제품이 동원되었다. 각 작품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표시하게 위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카멜 디스플레이 제품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전시장 입구에도 설치된 카멜의 디지털 사이니지

이번 협업을 진행한 카멜 측의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맞춤 제공할 수 있다는 카멜의 강점이 이번 미스터 미상 개인전에서도 잘 드러났다”며 “카멜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판매 및 렌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아트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온그루의 손성익 대표

행사를 기획한 온그루의 손성익 대표 역시 향후에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미스터 미상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소개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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